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현실을 앞서가기도 하죠.
Movies are based on reality, but they are also ahead of reality.
역사를 재현한 영화가 있는가하면 미래의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실제로 구현되는 영화도 있어요.
There are movies that reproduce history, and there are movies that are made by imagining what the future will look like, and there are movies that are actually realized.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백투더퓨처2"에서 그려진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미래의 배경이 2015년인데 이미 5년 전이네요ㅠ)
A typical example of the latter is the future drawn in "Back to the Future 2."
(The background of that future was 2015 and it's already 5 years.)
원격 화상회의, 핸드폰 결제, 생체인식 도어락, 웨어러블 기기 등등...
Teleconferencing, mobile phone payments, biometric door locks, wearable devices, etc.
영화가 개봉되던 19080년대 중반에는 그저 상상속의 기술들이었습니다만 우리의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In the mid-1980s, when the movie was released, it was just imaginary technology, but it's been a long time since it became our daily routine.
그렇다면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을 이미 예견한 영화는 없었을까요?
So, was there any movie that already predicted the current coronavirus pandemic?
올 해 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서서히 퍼져가기 시작할 때, 제 친구가 "컨테이젼"이라는 영화를 추천해줬습니다만 마음이 무거워 차마 영화를 보지 못하겠더라고요.
Earlier this year, when the coronavirus began to spread slowly in our country, my friend recommended a movie called "CONTAGION", but I couldn't watch it because I was so heavy-hearted.
그런데 코로나가 비말을 통해 확산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마스크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저는 이 영화, "아웃브레이크"를 떠올렸습니다.
But as the virus began to spread through the droplets and the importance of the mask began to emerge, I thought of this movie, "OUTBREAK".
1995년 개봉작으로 당시에 생소했던 바이러스를 소재로한 재난영화입니다.
It was released in 1995 and it is a disaster movie about a virus that was unfamiliar at that time.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동물(원숭이)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주인공들이 입고다니던 우주복같던 방호복...
Deadly Ebola virus, virus infection through animals, yellow protective clothing for the main characters...
그보다도 뇌리에 소름끼지게 각인된 한 장면은 바로 극장에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More than that, one scene that was so horrifyingly imprinted on my mind was the spread of the virus in theaters.
검은 배경의 감염자가 슬로우모션으로 재채기를 하면 그 침방울들이 공기중에 퍼져나가면서 극장의 모든 관객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끔찍한 모습이었습니다.
When an infected person with a black background sneezes in slow motion, the saliva spreads out into the air and the virus spreads to all audiences in the theater.
이런 충격적인 영화적 설정을 현실에서 고스란히 경험할 줄이야...ㅠ
I didn't expect to experience this shocking cinematic setting in real life.ᅲ
이와 같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 마스크 착용일 텐데요.
The best way to stop the virus from spreading like this would be to wear a mask.
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그렇게 마스크 착용을 멀리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I don't understand why people in the U.S. or Europe are so far away from wearing masks.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한다고하는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모든 이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권하고 싶네요...
I strongly recommend this movie to anyone who refuses to wear a mask, as the number of Corona patients in the U.S. and Europe is increasing again.
